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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금

[셀프인테리어,이사준비] 집상태 점검, 페인트칠하기


뜻하지 않은 갑작스런 이사를 하게 됐다.

재계약하는 것이 중허니 어떻게든 설득..시켜보려고

일을 하다말고 급하게 집에 내려왔는데 이미 집을 내놓았다는;; 부동산 아즈매의 말을 듣고;;... 

5월 말이였나 정말 정말 급하게 집을 알아보러 다녔다.

오빠와 발품 팔아가면서 부동산을 돌아다닌 결과 단독주택 하나, 빌라 하나를 볼 수 있었다.


그 중 빌라를 선택.


완공된지 약 20년 됐고,

사진으로 다 담진 못했지만

상태가 아주아주 심각하였다...







페인트 컬러가 촌스러운 것 같다고 느껴짐.

벽지와의 컬러도 매치가 안됨.

컬러는 둘째치고 너무 많이 까졌음





다 까진 문지방.

거의 문지방이 사라졌다고 표현할 수 있을 듯..





싱크대...

아.. 좀만 만져도 바퀴벌레 출몰 가능성이 높을 듯함





이전에 살던 분들은 어떻게 살았나... 모르겠다;;







천장 벽지가 내려앉았다;;

천장이 무너진건가 했는데

다행히 습기가 차서 벽지가 떨어진거라고.....

도배장판은 필수가 된 느낌이다;;





주방 좌측 보일러실 안 구멍이 뻥 뚫려있다.

메꿔놓으려 사진 찍어놈.






모서리 쪽에는 타일이 아닌 시멘트로 되어있다.

모양새가 좀 좋지않고 지저분해보인다...





환풍기도 없고 창문도 없고 커텐도 없는

화장실 창문.... 아니

화장실 구멍이라고 해야하나..ㅎㅎ





타일색에 맞춰진 청자색 변기...

자세한 사진이 없어졌나 모르겠는데

금이 가고 아주 난리다;;

물 내리면 터질듯...

저 변기 가운데 구멍에서 물이 계곡물처럼 나온다;ㅋㅋㅋ

다행히 변기는 집주인이 바꿔주기로 했다.






뭐 역시 샷시 쪽은 기대도 안했다.










심각한 문제를 발견... 

이건 한참 나중에 발견한건데

주방 반대편 베란다에서 물이 샌다...;;;;;;

비가 한창 이상하게 많이 올때 보니까

물이 줄줄 샌다.

뭐 양동이를 받칠 수 없게 줄줄 흘러내림...











대충 이런 상태다...

이사하기 전부터 걱정이 꽤 많이 됐다.

뭐 이사한 지금도 아직 진행중인 문제들이 있지만

하나하나 차근차근 협의하며 해결해 나가는 중...



















D-16,15,14

- 방문 페인트 칠하기


...페인트를 하루면 다 칠할 줄 알았다....

허나 3일동안 칠했다..;;

여자 셋이서 문짝 5개를...

파란 문을 하얗게 칠하느냐고 

3-4번 덧칠하느냐고 오래 걸리기도 했다.

재미있긴 했는데 엄마와 동생은 페인트 냄새에 며칠동안 누워있기도 했다...


재료는 젯소 500ml인가 한통이랑

수성페인트 반광 1L인가...

물론 페인트아저씨께

파란색문 다섯짝을 하얗게 칠할꺼라고 

미리 얘기해드렸더니 이정도면 될거라고 말씀해주신 양이다.

다 칠하고 보니 젯소는 반정도 남은 것 같고

페인트는 아주 조금 모자랐다.

젯소 한통, 페인트 한통, 롤러 2개, 페인트 담는 통 해서

5만원 초반대 나온 것 같다.


모자른 페인트는 셋째날에 제일 작은 용량짜리 한통 더 사서 발랐다.








제일 칠하기 힘들었던 문.

알고보니 집이 수평도 안맞아서 문이 문이 아니였다;;;

그냥 데코용 문...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날 페인트를 새벽2시까지 칠했었다.

가끔 화장실 문을 보면 기분좋기도 하다 ㅋㅋㅋ

너무 열심히 칠했어서 ㅋㅋㅋㅋ













그 다음은 [도배장판, 조명설치편]으로 준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