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수히 길었던 터널같은 시간을 지나
많이 성숙하고 어른스러워 졌다고 생각했으나,
그게 아니었나보다.
아주 어리석게 정겹고 편한 자리를 떠나
다시 뒤로만 돌아가려고, 가능성 없는 생각만 했고
말이 안되는 걸 잘 알았기에
대체가능한 그 무언가를 찾고있었던 듯 했다.
개뿔
대신 할 게 어딨어
지금도 충분히 좋고 행복한 시간이지만
그때도 또한 충분히 행복했던 시간이니
나는 늘 그랬듯이
그때의 너와 나를 저 깊숙이 묻어두기로 햇당